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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5 02:36 作
나는 내가 재학중인 남고의 유명인사였다. 박지민, 이름만 대도 학생들 모두가 알 법한. 호칭도 남달랐다. 그 어떤 누구도 쉽게 그런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다.
나는 우리 학교 공식,
걸레였다. 씨발.
그렇게 불리게 된 것은 성적 취향이 남달랐던 내가, 그에 걸맞게 귀염상인 외모인 나를 보고 꽂힌 반반한 남학우에게 고백을 받았다가 차인 직후에 일어났다. 내 외모만 보고 혹했던 본래 노멀 새끼들은 믿는 게 아니었다. 처음 해본 남자와의 연애에 우물쭈물대던 그 새끼는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시원하게 나를 뻥 찬 후에 내가 소문을 낼까 끙끙대다 제가 먼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는 소문을 내 버렸다. 그 덕에 나는 호로게이새끼가 되었다. 물론 맞는 얘기지만. 아무튼, 그 후로 내게는 친구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졌다. 툭하면 시비가 걸려왔다. 질 낮은 농담도 밥먹듯 들었다. 그리고 조금 지나서는, 내 게이라는 타이틀에 호기심을 가진 몇몇 자타공인 섹스킹들이 여자가 아닌 남자와 한번 해보고 싶다는 이유로 나를 돌림빵했다. 나는 괴로웠다. 나는 게이였지만 섹스를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폭력같은 섹스는 더욱. 내 학교생활은 그야말로 좆이었다. 좆. 씨발, 좆같아.
"이쁜아."
우리 지민이 애기야. 버터를 쳐바른 것 같은 저음의 목소리가 꼭 얼굴을 보지 않아도 그가 김태형인지 나는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구태여 뒤돌아보지 않았다. 그는 걸상에 앉아 수학문제집 따위를 푸는 나를 내 뒤에 바싹 붙어 지켜보더니 부드럽게 -그래서 소름돋았다- 내 목을 안아왔다. 이럴 때는 저게 더 게이새끼같다.
"오빠 봐야지, 지민아."
김태형은 내 얼굴 바로 옆에 제 얼굴을 들이밀고는 말했다. 부담스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 내가 이쯤에서 지쳐서 그를 본다면 그는 우리 지민이 오빠 봤네, 하며 지랄맞은 목소리로 소리지른 뒤 나를 붙잡고 지치지 않는 파워섹스를 하교할 때까지 할 것이다. 나는 내 뒤가 찢어지고 싶지 않았다. 조용히 고개를 문제집에 처박았다.
"보라고 할때 봐."
"......."
"네가 자꾸 무시하면, 내 기분이 좆같잖아. 썅년아."
김태형은 정색을 했다. 오늘은 기분이 안 좋았나 보다. 진작에 쳐다볼걸 잘못 생각했다. 겁에 질린 채로 뒤를 돌아 그를 올려다봤다. 따라와, 나는 그 말에 조용히 따라나섰다. 이 기세라면 파워섹스가 아니라 화풀이용으로 굴려질 것 같았다. 다른 애들 불러서 단체로 하는거면 어쩌지. 나 아직 거기 아픈데. 아, 나는 어제도 김태형이랑 섹스했었다. 김태형은 후장이 찢어질 정도로 콱콱 박아대서 나는 그대로 매번 죽어나야만 했다. 나는 계집애처럼 콱콱 박힐 정도로 뒷구멍이 헐겁진 않았는데 말이다. 내 수식어는 걸레였지만 전교생에게 다 대준 것은 아니었으므로 내 그곳은-아직까지는- 멀쩡했다.
"빨아."
김태형은 최근 나에게 오럴을 연습시키기 시작했다. 꽤 큰 김태형의 것이 입으로 들어와 피스톤질을 하고, 그것이 부피를 더해가면 나는 빨기는 커녕 구역질을 참을 수가 없었다. 목구멍까지 가득찬 그것의 이물감은 나를 괴롭게 했다. 욱, 읍, 우으, 응. 입안을 침범한 김태형의 좆이 막힌 신음을 뱉게 했다. 몇번 더 허리를 움직이던 김태형은 이내 내 입에서 자신의 것을 뺐다.
"몇번을 해도 늘지를 않네."
큭큭, 웃는 김태형에 기분이 나빠졌다. 오럴 못해서 미안하다, 씨발놈아. 이 말은 조용히 삼켰다. 김태형은 나를 거칠게 일으켜 시멘트 벽으로 밀쳤다. 여기는 학교 주차장이었다. 내가 처음을 따였을때도 여기였었는데. 내 아다를 따간 새끼도 김태형이었다. 아무리 게이라고 소문이 파다한 놈이라도, 게이섹스에 대한 혐오감에 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못했었을 때, 처음으로 김태형이 나를 따먹었다. 좆같게도 그게 내 처음이었고. 김태형이 스타트를 끊은 후로는 돌림빵의 연속이었다. 김태형이 이 곳에서 오늘 섹스를 하려는 이유는 내가 그 날이 기억나게 하려고 하는 것일까.
"헉, 헉, 존나, 좋아. 박지민, 씨발...."
그러면 그렇지. 이 단순한 새끼가 그럴 리가 없다. 빨리 싸고 끝냈으면 좋겠다. 가라앉았던 예민한 살갗이 찔꺽거리다 못해 척척거리는 거친 피스톤질에 다시 붉게 달아올랐다.
"좋지, 이런데서 박히니까. 안, 그래?"
열에 달뜬 목소리로 내 골반께를 잡고 박아대며 김태형은 말했다. 저 새끼 입을 꼬매버릴까.. 사실 나는 처음엔 김태형의 tv속 연예인같은 외모에 혹하기도 했었다. 첫 섹스를 할때는 계집애처럼 조금 두렵지만 설레임에 두근대기도 했었는데, 내 첫 섹스는 가관이었다. 존나 배려없이 박아대는 김태형에 엉엉 울었다. 그런 나를 보고 꼴린다며 죽지않는 페니스에 그날 몇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길 잘 들여놨다며 병신같이 웃는 그 면상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았다. 개새끼.. 쾌락따위는 없었다. 야동에 보면 형님들이 좋아서 앙앙댔었는데 나한테 그딴건 찾아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김태형은 저 좋다고 나 따윈 생각 안하고 박아대기만 했기 때문이다. 이 새끼는 좆만 커서 무식하게 박기만 했다. 여자들은 좋다고 울었을지 몰라도 나는 아파서 울었다. 진짜였다. 그리고 지금도 아프기만 하다. 이래서 게이 성 지식에 문외한인 노멀은 안된다.. 나는 또 곱씹었다.
머리채가 잡혀 고개만 뒤로 돌려진 채로 키스했다. 그러면서도 김태형은 박았다. 존나 아파. 김태형의 큰 페니스에 살짝씩 스쳐가는 내 스팟이 감질나 죽을 것 같았다. 이 새낀 아무것도 모르겠지. 내가 김태형의 좆을 잡고 방향을 바꾸고 싶다. 조금만 더 안쪽이면, 자지러질 텐데..
"아읏!"
...씨발, 좆됐다. 김태형의 움직임이 멎는게 보였다. 얼핏 비웃음 비슷한 소리도 들린 듯 했다. 굽혀져 있던 내 등 위로 김태형의 상체가 가볍고 느릿하게 내려앉아 귓가에 속삭였다.
"..너도 느끼는 데가 있구나, 그치?"
"......."
"진작 말하지.. 이제 진짜 기분 좋게 해줄게."
..이제 꼼짝없이 좋다고 앙앙댈 일만 남은 것 같다.
"흐응, 흣, 아..! 태형, 태형아, 아, 흐.."
김태형은 그 좋은 정력에 쉬지않고 나를 붙잡고 섹스했다. 내가 붙잡혀 나온게 2교시 쉬는시간이었는데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쳤다.
"하으... 제발, 나, 읏.. 제발, 으응.."
저건 제발 그만해달라는 말이다. 절대 더 해달라는 말이 아니다. 점심시간이 되면 학교 주차장은 남자새끼들의 놀이터가 될 거였다. 그리고 여기는 그들에게 섹스하는 광경이 아주 잘 보일, 그야말로 스테이지였다. 빙 둘러 구경할 수 있을 정도로 탁 트였다. 꼭 그렇지 않아도 그냥 교실 복도 창문을 열면 보였다. 거기서 보는건 상관 없는데 제발 가까이서 구경하진 말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왁자지껄한 목소리들이 들렸다. 곧 올 것 같았다. 김태형의 허릿짓이 빨라졌다.
"응, 아, 아앗..! 태형아, 그만, 흣, 그만..."
"야, 저거 박지민 아니냐?"
희미하게 내 이름이 들려 왔을 때 나는 필사적으로 이를 악물고 신음을 참았다. 그런데 김태형은 내 스팟을, 정확하게 그야말로 뚫려질 정도로 박았다. 씨발, 이 새끼는 분명히 여자랑 할때 존나 잘했을 거다. 그러지 않고서야 내가 이렇게 좋을 리가, 아, 앗, 태형아, 흐응.
"미친, 저 년 신음 봐."
내가 언제부터 년으로 불렸을까. 그래, 박히고 있는데 년 아니면 뭐냐. 난 체념한 상태로 김태형이 찌르면 찌르는 대로 신음을 내뱉었다. 이거 참으면 정말 성인군자다. 쾌감에 미칠 것 같았다. 아픔 같은거, 이젠 오르가즘에 느껴지지도 않았다. 난 단단히 미쳤다. 처음에 찔렸을 때, 참아야 했는데.
내 맨등에 김태형의 땀방울이 떨어지는게 느껴졌다. 아, 맞다. 나는 알몸이었다. 그런 것을 신경 쓸 생각도 못했다. 아니, 신경 썼더라도 내가 딱히 어떡할 방도가 없었다. 그리고 내 알몸 거의 다 봤을텐데 뭐.. 아, 나는 이 생활에 벌써 익숙해진 것은 아닐까. 김태형은 다시 한번 사정했다. 안에만은 사정하지 말아달라는 예전의 내 부탁에 다행히도 안에 하지는 않았다. 학교에서 안에 쌌다면 처리하기 곤란하니까. 아마 걸을 때마다 흐를 것이다. 김태형은 내 몸을 돌렸다. 그리고 옷을 입혀주었다. 아까 구경하던 새끼들은 점심시간이 끝났는지 사라지고 없었다. 가자, 김태형의 말에 아픈 허리를 부여잡고 교실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계단에서 김태형은 내게 말했다.
"여자도 느끼는 부분이 있거든. 지스팟이라고."
"......."
"내가 처음 섹스를 했을 때 그걸 몰랐단 말야. 알고 나니까 모르고 섹스했던 여자들한테 미안해지더라."
"......."
"그래서 다시 섹스해줬어. 좋아하는 부분만 미친듯이 찔러서."
너도, 그렇게 해 줄게. 분명 그는 웃으며 말했지만 나는 소름이 돋았다. 정말 미안하면 제발 나를 그냥 놔뒀으면 좋겠다. 아까 신음을 뱉던 내가 생각나 쪽팔려 미칠 것 같았다. 내가 미쳤지..
"오빠는 갈게, 안녕!"
내 볼에 뽀뽀를 하고는 제 얼굴을 감싸고 뛰어가는 꼴이라니. 원래 알고 있었지만 저건 정말 단단히 미친놈이었다. 교실에 도착해 내 자리를 찾아 앉았다.
그대로 책상에 엎어졌다. 허리가 아픈 탓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오자마자 엎어지다니. 그래도 학기 초엔 공부 좀 해보겠다고 의욕은 넘쳤었는데. 지금은 뭐,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니. 한숨과 함께 부질없는 생각을 접었다.
한참 잘 자고 있는데 누가 내 등을 손으로 톡톡 두드렸다. 내가 부서지는 것도 아닌데 조심스럽게도 대하는 걸 보니 누군지 알 만 했다. 아, 이 귀찮은 놈.
"저리 꺼져.."
손을 대충 휘휘 젓자 내 옆자리 의자가 끌리는 소리가 들린다. 짝지 새끼는 도대체 어딜 간거야. 눈을 슬그머니 뜨자 내 얼굴 바로 앞에 전정국이 제 면상을 들이대고 있었다.
"아악, 씨발!"
나는 놀라 자빠질 뻔 했는데 갑자기 전정국 표정이 뚱했다.
"예쁜 입에서 씨발이 뭐에요, 씨발이. 예쁜 말만 해야지."
그러면서 전정국이 내 입술을 긴 손가락으로 꾹 눌렀다. 얘 욕 쓰는건 처음 봤는데 꽤.. 섹시하다. 아니, 어린 애 데리고 이런 생각하는거 아니긴 한데! ..아무튼 전정국은 나보다 한 살 어린 1학년 후배이다. 학기 초부터 나를 어떻게 알았는지 계속 따라다녀서 이유를 물었더니 뜬금없는 고백을 받았었다. 그렇게 되고 나서도 별 다를 것 없이 전정국이 일방적으로 날 계속 따라다니고는 있는데.. 얘는 내 수식어나 소문을 들은 적 있긴 한건가?
"형, 밥 안 먹었죠?"
여러 생각을 하다가 전정국의 말에 퍼뜩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끄덕이자 전정국이 씨익 웃더니 빵이며 과자며 여러가지를 꺼냈다. 양이 엄청 많았다. 매점에서 산거라도 이 정도면 몇 만원 치 되겠는데..?
"이거 나 다 먹으라고?"
"네! 형 좋아하는 초코우유도 사왔어요."
빨대까지 꽂아 입 앞으로 대령하는 전정국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근데 먹으면 뭐해, 관장해서 다 빼내야 하는데.. 이건 못 들은걸로 하자. 전정국은 제 것으로 사온 듯한 바나나우유를 꺼내들고 마셨다. 그러면서도 나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전정국이랑 있으면 다 편하고 좋은데 저게 부담스러웠다. 말 없이 초코우유만 빨고 있자 전정국도 아무 말 없이 나만 쳐다본다. 으으, 어색해 죽겠어.
"야."
네? 라는 표정으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본다. 일단 말은 던졌는데 할 말이 없어 잠깐 고민했다. 무슨 말 하지. 할 말 없나..
"주름 생겨요."
나도 모르게 인상을 쓰고 있었나 보다. 전정국이 내 미간을 살살 펴준다. 무의식적으로 고맙단 말이 나올 뻔했다. 그 정도로 잘 챙겨줬다, 이 새끼는.
"나 너한테 궁금한 게 있는데.."
"말하세요, 형."
"너 나 좋아해서 따라다니는 거지."
"네."
대답에 1초의 간격도 없었다. 무슨 대답을 저렇게 빨리 해. 그것도 저렇게 단호박 쳐먹은 얼굴로.. 흠흠, 아무튼.
"너 내 소문은 듣고 다니냐?"
"소문이라면.. 형 걸레라는 거요?"
헐. 이 새끼 알고 있었어? 그러면서도 따라다녀? 설마 했는데 상당히 미친놈이었다. 그리고 걸레라니. 맞는 말이기도 하고 밥먹듯 들어왔던 말이었지만 나를 싸고돌던 놈한테서 이런 얘기 들으니까 약간 기분 나쁘다.
"너 알면서도 나 좋아해?"
"저도 묻고 싶은 게 있는데요."
어라, 이 새끼 내 말도 씹었다. 형형 거리면서 잘 따르고 내 종같이 굴던 놈이 이젠 나를 우습게 보나보다. 우습게 볼 만한 위치긴 한데.. 자꾸 기분 상하는게 이건 뭔가 싶다.
"형 나한테도 한번 대줄 수 있어요?"
"뭐?"
아, 방금 소리 지를 뻔 했다. 얘, 얘가 뭐라는 거지? 원래 이런 애 아니었는데.. 당황해서 우물쭈물대자 전정국이 대답을 보챈다. 아니, 너랑 하는 상상을 안해본 건 아닌데, 이건 너무 갑작스럽잖아.
"형 많이 해본 거 아니었어요? 왜 그렇게 당황해요? 아, 이게 컨셉인가?"
미, 미친. 전정국이 내 턱을 끈적하게 쓸었다. 여기 교실이야, 미친놈아. 교복 속으로 손을 넣으려고 하는 전정국에 급하게 전정국의 손을 끌고 교실을 나왔다. 그런데 상황이 역전되어 전정국이 내 손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 갔다.
"너, 너 어디 가!"
"음..주차장?"
"거길 왜..!"
"전에 형이 거기서 하는거 봤거든요."
얼굴이 타오를 듯 빨개질 것이 보지 않아도 느껴졌다. 섹스하는 것까지 봤으면서 이때까지.. 진심으로 부끄러워 미칠 것 같았다. 어쩔 줄 몰라 얌전히 잡힌 손에 끌려가자 어느 새 주차장에 도착했다. 아, 여기 좀 전에도 왔는데.. 전정국이 주차장을 두리번 거리더니 구석진 곳으로 나를 몰고 갔다. 벽에 뒤통수와 등이 닿는것이 느껴졌다. 벽에 딱 붙어있자 전정국이 말 없이 나를 내려다 봤다. 시선을 둘 곳이 없어 눈을 깔고 있자 전정국이 내 뺨께를 두 손으로 잡고는 내 시선을 제게 고정시켰다. 으으, 어떡해.
"형."
"......."
"그렇게 부끄러워하면 어떡해요. 저 마음의 준비도 다 하고 왔는데, 형 때문에 못하겠네."
"안 하면.. 되잖아."
"다른 사람들 다 먹는거 나도 좀 먹겠다는데 왜. 난 싫어?"
씨발.. 이 새끼 말도 깠다. 원래 착하기만 한 놈은 아니란 건 알았지만 -오히려 들은 바로는 노는 축에 속했다- 이렇게 무서울 줄은 몰랐다. 원래 이랬으면 내가 엄청 화를 냈을 텐데.. 아니 그 전엔 이럴 일이 눈곱만큼의 확률도 없었다.
"힘들게 공들여서 챙겨 놨더니 나랑은 하기 싫은거야? 너 엉덩이 가볍잖아. 내가 왜 싫어."
어깨가 세게 쥐여졌다. 너무 센 악력에 아프단 소리가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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